건설뉴스

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등 1400곳 공표…784곳은 건설업
2019-01-02 08:51:10

지난해 중대재해, 사망자, 산재미보고,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등 안전보건관리가 소홀했던 1400개 사업장 중 784곳은 건설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.

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 2017년 안전보건관리가 소홀했던 사업장 1400곳 명단을 28일 고용부 누리집(www.moel.go.kr) 등에 공표했다.

1400곳은 △중대재해가 발생했고 연간 재해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재해율 이상 686개소 △연간 사망자 2명 이상 19개소 △사망재해 1명 이상에 규모별 같은 업종 평균 사망만인율 이상 561개소 △최근 3년 이내 2회 이상 산재 미보고 126개소 △유해·위험설비의 누출·화재 등으로 노동자·인근 지역에 피해를 주는 중대산업사고 8개소다.

특히 중대재해 사업장 686개소 가운데 대림산업 4개 현장, 현대엔지니어링 3개 현장을 포함한 414곳이 건설업종인 것으로 집계됐다. 금호타이어, 한국타이어 금산공장 등 167곳은 제조업종이었으며, 곡성군청, 장성군청 등 7개 지자체도 명단에 포함됐다.

중대재해는 사망자가 1인 이상 발생한 재해나 3개월 이상의 요양을 요하는 부상자가 동시에 2인 이상 발생한 재해 등을 의미한다.

한편 업종별로는 건설업 784개소(56.0%), 비금속 광물 제품 및 금속 제품 제조업 또는 금속 가공업이 75개소(5.4%) 순으로 많았다. 규모별로는 100인 미만이 1210개소(86.4%)로 가장 많고, 100~299인 103개소(7.4%), 300~499인 27개소(1.9%) 순이었다.

고용부는 지난 2004년부터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과 재해예방의 중요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장 명단을 공표하기 시작했고 지금까지 3911곳이 공표됐다.

올해부터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사망만인율 이상인 사업장의 정보를 알 수 있도록 ‘연간 사망재해자가 2명 이상 발생한 사업장’과 ‘사망만인율이 규모별 같은 업종의 평균 사망만인율 이상인 사업장’으로 나누고, 산재은폐 사업장도 포함해 공표대상을 늘렸다.

이에 따라 사업장이 작년에 748개에서 올해 두배 가까이로 늘었다.

[대한전문건설신문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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